국고채 금리, 단기물 내리고 장기물 올라…3년물 2.838%(종합)

연합뉴스 2024-09-20 18:00:30

외국인 투자자, 3년 선물 순매수·10년 선물 순매도

국채 국고채 채권 (PG)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20일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은 하락하고 중장기물은 오르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3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89%로 1.0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1bp 상승, 2.3bp 하락으로 연 2.868%, 연 2.85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14%로 0.1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연 2.869%, 연 2.791%로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전날(19일)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5860%로 3.50bp 하락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7170%로 1.10bp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1만9천명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누그러지자 장기물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 연동돼 이날 한국 국고채 금리 역시 단기물은 떨어지고 장기물은 소폭 오른 것으로 보인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장기물 중심으로 시장금리 상방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가 10년 만기 국채 선물을 7천355계약 순매도한 것도 장기물 금리 상승 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1천145계약 순매수했다.

o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