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양식장 고수온 관리 강화…김 채묘 적기 24일 이후

연합뉴스 2024-09-20 16:00:27

양식어장 예찰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폭염과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남 해남군이 전복 가두리양식장과 김 양식장 등 어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해남군 해역은 지난달 2일 진도군 울돌목~죽림리~해남군 땅끝까지 고수온 주의보 발효된 이후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군은 고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기동예찰반을 운영하는 등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천500만원을 투입해 차광막과 액화산소 등 고수온 예방 기자재를 지원하고 재해로 인한 경영불안 해소를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4억6천500만원을 지원했다.

현장대응반도 운영해 수온 모니터링 및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 등과 함께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수온을 직접 확인하고 어장 예찰을 했다.

김 양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김 양식 적기 채묘 지도에도 나섰다,

2025년산 해남지역 김 양식 일정은 잇바디돌김(곱창김)은 24일 이후, 방사무늬김(일반김)과 모무늬돌김은 10월 6일 이후가 채묘 적기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식어장 예찰

수산과학원의 채묘 예보에 따르면 9월 상순 수온은 27.6도로 전년 대비 0.9도, 평년 대비 3.1도 고수온으로 불규칙한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수온의 변화 예측이 매우 어려운 실정으로, 수온 변화추이를 보며 최적 시기인 22도 이하에 채묘해야 하므로 이른 채묘는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20일 "고수온 대비 선제 대응 체계 구축으로 양식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