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전사 업무 효율화 위해 'AI 어시스턴트' 도입

데일리한국 2024-09-20 15:15:49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전사적인 업무를 효율화하는 AI 어시스턴스(Assistant)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AI 어시스턴스는 미래에셋증권 직원과 개별 부서가 직접 자신만의 업무매뉴얼이나 노하우가 담긴 문서를 업로드해 학습시킨 후 전용 챗봇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과거 일부 업무에만 적용하던 AI들과 달리 회사 업무 전반에 두루 적용 가능하다. 또 직원 누구나 '어시스턴스'를 생성할 수 있도록 환경이 제공돼 AI비전문가도 쉽게 챗봇을 생성 및 활용할 수 있다.

전체 업무에 AI 플랫폼을 적용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회사 내부에 전용 대형언어모델(LLM)도 구축했다.

현재 금융사들의 경우 망분리 이슈, 데이터 보안 이슈로 개발된 상태의 생성형AI는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최고 수준의 AI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클라우드와 지난해부터 소통 및 협업을 진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회사 내 AI적용을 위해서는 GPT와 같은 대형 모델보다 업무별로 특화된 sLLM이 효율적이라는 판단 하에 '온프레미스형 (회사 내부 IT 인프라) sLLM(소형언어모델)'을 구축했다. 

박홍근 미래에셋증권 IT부문 대표는 "AI를 통한 전사 업무 효율화와 금융 비즈니스 혁신은 모든 금융 회사의 숙제일 수 있다"면서 "AI 어시스턴스 플랫폼과 전용 LLM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