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한복, 추석 당일 입히고 바로 반품?...”비양심적으로 살지 말자”

데일리한국 2024-09-20 14:02:58
사진=엑스(X·옛트위터) 캡처 사진=엑스(X·옛트위터)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한복을 구입한 뒤 추석 당일 아이에게 입힌 뒤 반품하는 비양심적인 소비자의 사례가 전해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쿠팡에서 일일 배송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힌 A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인간들 정말 양아치다. 쿠팡은 연휴에도 배송하니 전날 주문해서 추석 당일 아이들에게 한복을 하루 입히고, 다시 포장한 뒤 오후에 반품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포장을 뜯었다가 다시 테이프를 덧붙여 재포장한 상품들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A씨는 “앱(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면 어떤 상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반품 물건 회수하러 갔는데 포장이 뜯겨 있길래 뭔가 했더니 한복 치마와 저고리였다”며 “창피하게 살지는 말자. 이렇게 비양심적으로 살진 말아야지”라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거지근성이다”, “대여도 있는데, 저런다고 살림살이 나아지나”, “이런 반품은 쿠팡 블랙리스트에 등록된다”, “양심없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