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휩싸인 고려아연, "신용등급 AA+ 획득"

데일리한국 2024-09-20 14:19:30
사진=고려아연 제공  사진=고려아연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경영권 분쟁이 일고 있는 고려아연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두 곳인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됐으며,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최상위 등급인 'A1'을 획득했다.

고려아연 측은 재무안정성과 현금창출력, 사업 지속성 등 지표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측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보유현금이 2조1277억원(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기관예치금+단기투자자산)에 달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부채비율은 36%, 차입금 의존도는 10% 정도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측은 "현금창출력과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해 초우량기업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은 영풍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지분 공개매수에 나서 경영권 방어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