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운영 거쳐 연말까지 39곳에 설치 예정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노후되거나 승차대가 없는 마을버스 정류소에 동작구형 승차대를 시범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승차대는 가림막과 벤치만 설치됐던 획일적 형태를 벗어나 보도폭, 설치시설물 등 정류소 현지 사정에 맞게 디자인된다.
시범 설치한 곳은 상도1동, 흑석동, 사당3동, 대방동에 있는 4개 정류소로 ▲ 넓은 보도형 ▲ 보도 후퇴형 ▲ 역상형 ▲ 벤치형 등 4가지 모델이다.
버스정보안내기(BIT)는 물론 온열의자, 냉온풍기 등 편의시설을 장착해 이용에 편리함과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지난 19일 마을버스 모니터단과 함께 승차대와 부속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구는 이번 시범 설치에 대한 점검내용을 반영해 오는 12월까지 39곳에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마을버스는 관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구민의 발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제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기보다는 편안하고 시각적으로도 즐거운 시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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