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민주주의전당 공식 명칭 '한국민주주의전당'으로 결정

데일리한국 2024-09-20 12:53:08
'한국민주주의전당'으로 명칭이 최종 결정된 창원민주주의전당 조감도. 사진=창원시 제공 '한국민주주의전당'으로 명칭이 최종 결정된 창원민주주의전당 조감도.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내년 1월 개관 예정인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공식 명칭이 '한국민주주의전당'으로 최종 결정됐다.

창원시 시정조정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어 '창원민주주의전당'으로 건립 중인 시설의 공식 명칭을 '한국민주주의전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주의전당 명칭 앞에 '자유'를 추가하자는 국민의힘 소속 박선애 창원시의원의 제안이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과 민주화단체 등이 이념 논쟁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자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시정조정위는 명칭 결정 과정에서 '한국민주주의전당'이 2006년 공모당시 명칭 및 2019년 건립시부터 민주주의전당으로 사용해 시민들에게 익숙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역에 한정하기 보다는 한국을 대표하는 민주주의전당으로 계승·발전시키고, 대한민국 민주화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데 전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의미를 뒀다는 것이 창원시 설명이다.

한편 창원시는 이날 시정조정위 의결에 따라 '한국민주주의전당' 명칭을 넣은 시설 관리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만들어 이달 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