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경내에 또 북한 오물 풍선 떨어져(종합)

연합뉴스 2024-09-20 12:00:32

5월에 이어 두 번째…평양 주소 찍힌 쓰레기도 발견

정부서울청사에 떨어진 북한 쓰레기 풍선 내용물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서울청사 경내에 또 북한의 오물 풍선이 낙하했다.

소방과 경찰은 20일 오전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물 풍선 잔해가 발견된 청사 정문 주차장 가장자리를 통제했다.

내용물은 비닐류가 대부분인 생활 쓰레기로, '평양시 사동구역 사동1동'이라는 글씨가 쓰인 초록빛 비닐 등이 확인됐다.

이윽고 출동한 우리 군은 물체의 위험성·오염성을 확인한 뒤 잔해를 수거했다.

이날 발견된 잔해는 북한이 지난 18일 오후부터 야간까지 부양한 160여개의 풍선에 들어있던 쓰레기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총 21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앞서 정부서울청사 옥상에서 지난 5월 북한 오물 풍선 잔해가 발견된 데 이어, 7월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내에도 처음으로 쓰레기 풍선이 떨어진 바 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발견된 북한 쓰레기 풍선 내용물

정부서울청사에 떨어진 북한 쓰레기 풍선 내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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