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간편하게 다자녀 인증…도내 최초 모바일 앱 구축

연합뉴스 2024-09-20 11:00:47

'동해 다둥e카드' 개발…다자녀 가구 우대 분위기 조성

2명부터 '다자녀' (CG)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도내 최초로 다자녀를 인증할 수 있는 '동해 다둥e카드' 모바일 앱 개발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다자녀 기준을 2명 이상으로 변경하는 조례 개정을 비롯해 다자녀 가구에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며 인구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으려면 다자녀 가구임을 증명하기 위해 신분증,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항상 지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증빙서류의 실시간 변동사항 확인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다자녀 가구 확인에 필요한 신분증, 등본, 가족관계증명 등 증빙서류를 대체하는 '동해 다둥e카드' 모바일 앱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별도 증빙서류를 없이 모바일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지원과 혜택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앱은 10월 말 용역이 완료된다.

시는 모바일 앱 상용화 시점에 맞춰 다자녀 가구에 할인 혜택을 줄 학원, 식당, 카페, 병원, 미용, 의류 등 민간 할인가맹점 모집을 시작한다.

시는 참여 업체에 가맹 인증 마크 제공과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우대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할인율은 참여 업소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임성규 행정과장은 "이번 앱 개발을 통해 다자녀 가구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며 민간 할인가맹점은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시, 민간 할인가맹점 모집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