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미국 LA에서 지역 특산물 세일즈 나서...미주 시장 판로 개척

데일리한국 2024-09-20 09:50:55
                                               오태완 의령 군수. 사진=의령군 제공                                                오태완 의령 군수. 사진=의령군 제공

[의령(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오태완 의령군수가 의령의 대표 특산물인 망개떡과 구아바를 들고 미주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오 군수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을 방문해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의령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의령군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LA 한인축제'에 참가한다. 이 축제는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행사로, 농수산엑스포와 우수상품박람회가 함께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의령을 대표하는 다섯 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구아바랜드, 의령망개떡 김가네, 부림떡전문점, 의령착한농장, 연호전통식품 등 업체들이 미주 시장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직접 상품 판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 군수는 참가 업체와 바이어 간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MOU 체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미주 시장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의령군은 세계적 소비 추세에 맞춘 간편식과 건강식품 등 의령만의 특색 있는 가공식품들을 선보여, 현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K-푸드 열풍을 의령군 특산물의 수출 확대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군수는 이번 출장에서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의 글로벌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이 축제는 대한민국 경제 대변혁을 일으킨 삼성 창업주 이병철의 생가와 부의 원점으로 불리는 솥바위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K-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미국 출장은 K-푸드 열풍을 의령군의 우수 상품 수출 확대와 연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의령군의 농·특산물들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군수는 취임 이후 지역 발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해 왔다. 이번 미국 출장 역시 "의령의 미래 50년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간다"는 그의 실천 철학을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