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오타니!’ 50-51호 도루 성공 ‘48홈런-51도루’

스포츠한국 2024-09-20 06:19:48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정말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대망의 50번째 도루를 3루 도루로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만 2도루로 48홈런-51도루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4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부터 2루타에 도루를 성공했다.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AFP

5구만에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만들어낸 오타니. 이후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2루가 되자 과감하게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 도루 덕분에 이후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때 오타니는 득점에 성공해 팀에 선제득점을 안겼다.

이 3루 도루는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도루. 이미 48홈런을 치고 있는 오타니는 먼저 50도루를 성공시키며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 고지에 도루를 완성시켰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포함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제 2홈런만 더 치면 되는 오타니다. 

오타니는 2회초에도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51호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오타니의 활약으로 다저스가 2회말까지 마이애미에 2-1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