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뉴룽지’ 두달만에 140만봉 팔려…“생산라인 증설 검토”

뷰어스 2024-09-20 02:00:15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지난 7월 출시한 ‘뉴룽지’가 두 달 새 140만봉이 판매됐다고 19일 밝혔다. 오리온은 현재 ‘뉴룽지’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생산라인 증설도 검토 중이다. ‘땅콩강정’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이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월평균 1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오리온은 최근 전통적인 것을 힙하게 즐기는 ‘힙트레디션’ 열풍이 일면서 먹거리에서도 전통적인 감수성을 담은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힙트레디션’이란 ‘최신 유행에 밝은’을 의미하는 힙(hip)과 ‘전통’을 의미하는 트레디션(tradition)이 합쳐진 신조어다.

뉴룽지는 국산 쌀을 사용해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낸 쌀 스낵으로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1982년 출시된 땅콩강정은 우리나라 전통 간식인 강정을 재해석한 제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힙트레디션 열풍이 불면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중장년층에게는 익숙함을, 젊은층에게는 새로움을 안겨주며 전 세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