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병원이 임춘애 선수의 무릎 통증 질환 관련 줄기세포주사 치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춘애 선수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800m, 1500m, 3000m를 휩쓸며 대회 3관왕에 오른 198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의 육상영웅이다.
튼튼병원에 따르면 임춘애 선수가 진행한 줄기세포주사치료는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신의료기술이다. 혈액 내 줄기세포가 가장 많이 농축되어 있는 본인의 골반에서 혈액을 채취해 고농도로 농축하여 무릎 관절에 주사로 주입하는 비수술적 주사치료이다.
줄기세포주사치료는 연골세포를 외부에서 배양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 감염이나 유전자 변이 등 안전 우려를 줄일 수 있고 본인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 없다.
또한 무릎 통증은 물론 관절 기능을 개선하고 연골 재생을 도와 퇴행성관절염 및 무릎 질환을 수술 없이 치료한다. 시술 시간도 골수 채취 및 농축 과정이 50분, 주사치료 10분 정도로 짧으며 회복 속도도 빨라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튼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설의상 원장은 “줄기세포주사치료의 핵심은 양질의 농축된 줄기세포를 채취할 수 있는 기술력과 최고 사양의 장비를 갖춘 곳에서 시행해야 시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