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경찰, 작성자 추적

데일리한국 2024-09-19 19:03:28
경기남부경찰청 사진=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따르면 전날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며 오는 23일 야탑역 인근에 사는 자신의 친구들과 그들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고 했다.

경찰은 네티즌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야탑역 일대에 기동순찰대 2개 팀(16명)을 투입했다. 오는 20일부터는 4개 팀(32명)을 동원해 집중 순찰을 벌인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께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열심히 찾아봐라 경찰차도 오고 나 참 찾으려고 노력하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추가로 올라오기도 했다.

이 게시글에는 "너네가 날 알아볼 수 있을 거 같느냐"라며 "열심히 찾아봐라 지금 야탑이니"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추가 게시글의 작성자가 앞서 추적 중인 작성자와 동일인인지 또한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