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까지 2홈런-1도루 남았다… 49호 도루 성공한 오타니, 다저스는 마이애미 제압

스포츠한국 2024-09-19 10:28:49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50홈런-50도루에 도전 중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도루를 1개 추가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펼쳐진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 1도루를 작성했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87, OPS(장타율+출루율) 0.978을기록했다.

오타니는 2024시즌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에 도전하며 화제를 끌어모으는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48홈런-48도루를 기록하며 50-50까지 홈런과 도루 2개씩만을 남겨뒀다.

오타니는 1회부터 대기록에 한 걸음 다가섰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라이언 웨더스의 2구 시속 95.7마일(약 154km)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2024시즌 49호 도루를 성공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3회초 1사 후 웨더스와의 리턴매치에서 웨더스의 2구 시속 86.5마일(약 139.2km)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초 1사 후 웨더스와의 세 번째 승부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7회초 리드오프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불펜투수 재비온 커리의 6구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8-3으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섰다. 우완 불펜 마이크 보우먼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 윌 스미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마이애미를 8-4로 꺾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올 시즌 90승6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7승65패)와의 거리는 3.5경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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