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기아 전기차 EV3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데일리한국 2024-09-19 09:32:27
넥센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S.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S.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넥센타이어는 기아의 신형 전기 SUV EV3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아 EV3에 장착되는 OE 타이어는 ‘엔페라 슈프림 S'(N’FERA Supreme S)다. 흡음재와 AI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제품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플래그십 사계절 타이어다.

자체개발한 NRS(Noise Reduction System) 기술이 적용된 흡음재를 부착, 주행 시 발생하는 공명음(소음)을 감소시켰다고 한다. 동시에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저소음 트레드 패턴 형상을 설계, 승차감과 정숙성을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사이드월에 ‘AI Technology’란 문자도 표기했다.

이밖에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및 그루브(타이어 표면의 굵은 세로 홈) 최적 설계를 통해 타이어가 50% 마모돼도 초기 패턴 형상을 유지하며 최대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또 하중 분산 기술을 적용,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운 전기차의 중량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동화 전환으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안전한 이동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국산 전기차 중 11개 차종에 OE 타이어를 공급한다. 국내 타이어사 중 가장 많은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