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옥순・경수, 기다리기만 하다 만남 불발…데프콘 "공주님 왕자님 꼴 보기 싫어"('나는 솔로')

데일리한국 2024-09-19 01:03:28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나는 솔로’ MC 데프콘이 경수를 좋아하면서도 아닌 척 하면서 기다리기만 하는 22기 옥순의 태도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18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22기 돌싱남녀들의 셋째날 밤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옥순은 경수가 2순위로 현숙을 선택해 데이트를 하러 가자 경수가 자신에게는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다며 여러 번 반복해서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숙소에 돌아온 경수가 자신의 옆에 딱 붙어 앉아 먹을 걸 챙겨주고 말을 거는데도 경수를 쳐다보기는 커녕 무표정한 얼굴로 딱딱하게 굴었다. 

경수는 마침내 1순위인 옥순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이에 옥순은 마지못한 듯한 표정으로 알겠다고 하더니 정희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겠다며 경수와의 대화를 미루려 했다. 

정희는 괜찮다고 손사레를 치며 말렸고, 경수 역시 자신이 정희 앞에 앉아 있겠다며 옥순에게 숙소에 가 옷을 갈아입고 오라고 했다.

숙소에 간 옥순은 경수가 자신에게 몸이 안 좋냐고 물어본 게 화장이 뭉개져서 그런 거라 생각해 화장을 고쳤고, 이날 ‘전투복’으로 입었던 원피스 매무새를 정리했다. 

그러면서도 순자에게는 “경수가 얘기 좀 하자고 한다. 근데 아무 마음이 없다”고 속마음과는 다른 말을 했다. 

이를 본 MC 데프콘은 “아무 마음 없다고 또 허세 부린 거냐. 이분은 영식님과 뭐가 다르냐. 자꾸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다”며 답답해 했다. 

옥순은 경수가 멋있지 않다면서도 헤어스타일을 점검하고 향수를 뿌리며 열심히 스스로를 꾸몄다. 

그러더니 침대에 앉아 경수가 자신을 찾아오길 기다렸다. 

다음날 인터뷰에서 옥순은 “경수님이 안 찾아왔다. 얘기한다고 해놓고”라며 “저는 경수님이 얘기를 나누자고 했으니까 공용 거실을 못 가잖나. 그래서 방에서 또 혼자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경수는 공용 거실에서 옥순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결국 두 사람은 이날 대화를 하지 못했다. 

이이경은 둘 중 한 명이라도 먼저 찾아갔으면 됐다며 안타까워 했다. 

데프콘은 “내가 이래서 공주님하고 왕자님 연애가 제일 꼴 보기 싫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