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팀에 질뻔한 토트넘’ 후반 43분-추가시간 2분 골로 이겼다

스포츠한국 2024-09-19 06:01:06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심했다. 경기내내 2부팀에게 끌려갔던 토트넘은 후반 종료직전 2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 훗스퍼 ⓒ토트넘 훗스퍼

토트넘 훗스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EFL 카라바오컵 3라운드 코번트리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3분과 추가시간 2분 골로 2-1 극적인 역전승했다.

손흥민, 페드로 포로, 제임스 매디슨 등 다수의 베스트11급 선수들을 제외하고 아치 그레이, 드라구신, 벤 포스터 골키퍼 등 출전기회가 많지 않았던 거의 2군급 선수들을 내세운 토트넘. 아무래도 리그 경기보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리그컵에 상대가 2부리그에서도 1승2무2패로 좋지 않은 코번트리 시티였기에 토트넘의 승리가 기대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전 답답한 경기만을 한 채 0-0으로 마쳤다. 이후 계속 공격진이 풀리지 않자 후반 17분 도미닉 솔랑케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하지만 손흥민을 투입한지 1분만인 후반 18분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에 수비 뒷공간이 뚫렸고 브랜드 토마스-아산테의 오른발에 걸려 선제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급해진 토트넘은 매디슨을 투입하고 데얀 쿨루셉스키도 투입했다. 이미 전반전 투입된 브레넌 존슨까지 사실상 공격진은 베스트11이 모두 투입된 토트넘은 결국 후반 43분 쿨루셉스키의 센스있는 패스를 이어받은 제드 스펜스가 박스 안으로 과감하게 들어가 넘어지며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역습기회에서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존슨이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박스안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넣어 토트넘이 2-1 승리했다.

승리했지만 2부리그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코번트리를 상대로 경기내내 끌려가다 주전들이 투입된 후반 막판 기적같은 2득점으로 겨우 이긴 토트넘. 이겨도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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