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10대 계정 비공개 전환…한국은 내년부터 적용될 듯

데일리한국 2024-09-18 16:13:3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인스타그램이 10대 계정을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전환하고, 팔로우하거나 이미 연결된 사람으로부터만 개인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한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은 전날(현지시간) 청소년 이용자들을 위한 이런 내용의 안전 사용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부터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 인스타그램에 가입하는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제한적인 10대 계정(teen accounts)으로 전환된다.

기존 계정이 있는 청소년은 앞으로 60일 이내에 '10대 계정'으로 이동하고, 유럽연합(EU)의 10대는 올해 말 계정이 조정된다.

10대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전환된다. 개인 메시지는 10대 이용자가 팔로우하거나 이미 연결된 사람으로부터만 받을 수 있도록 제한된다.

민감한 콘텐츠를 볼 수 없고,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은 성적인 콘텐츠나 자살 및 자해에 관한 콘텐츠도 추천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에 60분 이상 접속하면 알림을 받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알림을 끄고 자동으로 답장을 보내는 수면 모드가 활성화된다.

부모의 감독 권한도 강화된다.

16~17세 청소년은 설정을 끌 수 있지만, 16세 미만의 이용자는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 설정을 끌 수 있다. 감독 모드 활성화를 통해 부모는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나머지 다른 국가에서도 적용된다. 한국도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