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시도 용의자, 과거에도 "김정은·푸틴 죽이겠다" 발언

데일리한국 2024-09-18 21:11:38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시도 용의자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시도 용의자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로 체포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죽이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봉사활동을 위해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미국인 간호사 첼시 월시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월시는 키이우에서 처음 만난 라우스가 10차례가 넘는 각종 모임에서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죽이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라우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도 언급했다.

월시는 라우스가 위험한 인물이라고 판단했고, 2022년 6월 귀국 과정에서 워싱턴의 덜레스공항에서 자신을 신문한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지난해에는 라우스가 시리아 난민을 우크라이나 용병으로 불러오는 계획을 추진한다는 소문을 들은 뒤 다시 한번 당국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