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소나기' 부르며 진짜 이승기·정용화 충격 등장 ('싱크로유')

스포츠한국 2024-09-16 22:45:20
사진 출처= '싱크로유' 방송 화면 사진 출처= '싱크로유'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싱크로유'가 베일을 벗었다.

16일(월) 첫 방송된 KBS 2TV 예능 '싱크로유'(연출 권재오)에는 백지영 'I Miss You(아이 미스 유)' 이승기 '이미 슬픈 사랑', 잔나비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인순이 '고민중독', 린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박재범 'Love Yourself' 등 최정상 드림아티스트 무대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듣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할 이승기와 정용화의 듀엣 무대가 AI일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다. ‘발라드의 황태자’로 불리며 락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줬던 이승기와 씨엔블루의 메인 보컬로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한 정용화의 조합이 공개된 것.

사진 출처= '싱크로유' 방송 화면 사진 출처= '싱크로유' 방송 화면

두 보컬의 조합에 MC들은 경쾌한 음악을 선곡했을 거라 예상했지만, 이승기와 정용화는 다름 아닌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의 OST로, 변우석이 부른바 있는 '소나기'를 선곡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유재석은 노래를 듣기도 전에 "진짜였으면 좋겠다"라며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기대감을 증폭켰다.

이어 카리나는 "진짜라고 생각한다. 용화 선배님의 '넌 내게 반했어'와 목소리가 비슷하다"라고 추측한다. 반면 이용진은 "승기 씨는 AI인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출처= '싱크로유' 방송 화면 사진 출처= '싱크로유' 방송 화면

선택이 끝나자 실제 아티스트가 부른 것인지, AI가 부른 것인지 결과를 공개했다. '소나기'를 부른 이는 '진짜 가수' 이승기였다. 그는 "아무것도 없이 나왔다. 홍보할 것도 없다. 첫회 정규편성을 축하드리기 위해 나왔다"라 인사했고 유재석은 "이승기 씨는 본업이 가수지만 무대에서 이렇게 보는 건 오랜만이다"라고 반가워 했다.

이승기는 "제 무대보다 더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그냥 부르는 게 아니라 티가 나면 안되니까"라고 농담했다. 이어 "이용진씨가 진짜 날카로웠다. 제가 밴딩을 잘 안쓰려고 한다"면서도 "근데 못맞혔다. 의외로 카리나씨가 잘 맞혔다"라 칭찬했다. 카리나는 "제가 감동 받았다는데 아무도 안믿어줬다"라며 "이번에 절 좀 믿어달라"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싱크로유'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