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태우고 울릉도 가려던 여객선 고장…울릉크루즈 수리 착수

연합뉴스 2024-09-08 11:00:33

울릉크루즈 소속 뉴씨다오펄호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울릉을 오가는 울릉크루즈 소속 뉴씨다오펄호 여객선이 엔진 고장으로 수리에 들어갔다.

8일 울릉크루즈에 따르면 뉴씨다오펄호는 지난 5일 밤 포항 영일만항에서 승객을 태운 상태로 출발하려다가 엔진에 고장이 났다.

선사는 수리를 시도했으나 금방 고치기 어렵다고 판단해 출항 예정 시간에서 4시간여 지난 뒤에야 승객을 내리도록 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울릉 여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조정했고, 대체 여객선을 찾기 위해 2시간 걸리는 울진군 후포항까지 가는 등 피해를 봤다.

선사는 수리를 거쳐 9일 밤부터 다시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뉴씨다오펄호는 2017년 7월 건조된 1만9천988t급 카페리선으로 2021년 9월부터 포항과 울릉 항로에 투입됐다.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