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하락

데일리한국 2024-09-07 09:20:00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가격 안내판이 놓여 있다.(사진=연합)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가격 안내판이 놓여 있다.(사진=연합)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연속 동반 하락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58.5원으로 전주 대비 L당 14.0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717.3원오 가장 비쌌으며, 대구가 1617.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33.0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4.4원 하락한 1495.7원을 기록했다.

6월 넷째 주 이후 10주 만에 1400원대 회복이다.

지난주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미국 경기 지표 불안에 따른 침체 우려 및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 조기 해결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1원 내린 75.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1달러 내린 80.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원 하락한 87.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추석 전후까지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기름값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