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성골' 엄지성, 英 스완지시티 이적 확정

스포츠한국 2024-07-03 19:19:14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축구 광주FC의 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22)이 영국 EFL챔피언십 소속 스완지 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

잉글랜드 스완지 시티행을 확정 지은 광주FC 엄지성. ⓒ프로축구연맹 잉글랜드 스완지 시티행을 확정 지은 광주FC 엄지성. ⓒ프로축구연맹

광주는 3일 오후 5시 구단 노동일 대표이사와 스완지 시티 대표 간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행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엄지성은 산하 유스인 광주FC U-18 금호고 출신으로 2021년 졸업과 동시에 콜업돼 프로 무대를 밟았다. 프로 첫 해 3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28경기 9골 1도움으로 K리그2 베스트11 선정은 물론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는 등 팀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같은 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고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이름을 알렸다.

2023년 팀 최고 성적인 리그 3위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견인한 엄지성의 활약을 지켜본 스완지 시티는 적극적인 영입 의사와 함께 지속적인 구애를 보내왔으며, 이에 광주는 선수의 미래에 초점을 맞춰 협상을 진행했고 이적을 확정 지었다.

한편 광주는 주중 엄지성과 팬들의 마지막 만남을 할 수 있는 환송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