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환영행사…7일까지 열전

연합뉴스 2024-07-03 19:00:05

조정원 총재 등 참석…다채로운 경기·공연·콘서트 펼쳐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인의 태권도 축제인 '강원 춘천 2024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이하 문화축제) 환영 행사가 3일 오후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렸다.

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환영 행사

환영식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진종오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에 이어 육군 제2군단 태권도 시범공연, 마술 콘서트 순으로 펼쳐졌다.

육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춘천은 WT(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와 그동안 국제적인 태권도 대회를 치른 경험으로 태권도 문화 중심도시로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문화축제 태권도 경기

조정원 총재는 "춘천은 명실상부한 태권도 도시뿐아니라 이제 스포츠 도시로서 세계 속에 더 알려지고 뻗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권도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는 지난 1일부터 '세계 태권도 월드컵 팀 챔피언십 시리즈'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상태다.

7일까지 계속되는 대회 기간 'KTA 파워 태권도', '다이내믹 태권도', '세계태권도시범경연 및 격파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 오픈 챌린지'가 이어진다.

지난 2일 문화축제 태권도 경기

아울러 태권도와 관련된 팀 대항 종합경연, 종합격파, 3인조 단체 겨루기 등 다채로운 경기가 열린다.

이밖에 송암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장에서 '춘천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와 유튜버 '태권 한류'의 태권 콘서트 공연, KTA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도 진행된다.

이번 문화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춘천에서 열리는 행사다.

행사 기간에는 춘천의 3대 문화축제(마임, 인형, 연극)도 연계해 축제를 더 풍성하게 한다.

춘천시는 이번 문화축제가 끝나면 10∼14일 60개국 3천여 명이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연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