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 회장 "임직원, AI 사용 능력 키워야"

뷰어스 2024-07-03 19:00:02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그룹)


“모든 임직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능력이 있어야.”

허태수 GS 회장이 3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열린 ‘2024 GS그룹 해커톤’ 개최를 격려하며 이처럼 밝혔다.

GS그룹은 이날 임직원 83개팀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 아이디어 경연 대회 ‘2024 GS그룹 해커톤’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인 GS그룹 해커톤은 생성형AI를 현장 업무에 즐겁게 활용하자는 의미를 담은 ‘PLAI with GenAI’ 를 주제로 열렸다.

특히 GS그룹은 올해부터 디지털전환(DX) 활동 연장선으로 현장 중심 전문인력을 재배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하는 방식도 AI 기반으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기업 체질을 바꾸기 위해 현업 직원이 AI를 활용해 자신의 업무를 개선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해커톤 준비 총괄을 담당한 김진아 ㈜GS 상무보는 “조직 전체가 디지털전환이 되는 건 어려운 만큼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예비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협업툴 SWIT의 이주환 대표가 개막식 연사로 나서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회사별로 3~5명이 한 팀을 이루거나 여러 회사에서 지원한 개인 지원자를 모아 연합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약 2주간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생성형AI 도구를 익히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디자인씽킹 방법론 등을 학습했다.

여기에 사용자 경험(UX) 디자이너, IT개발자 등 디지털 혁신 전문가 그룹 등 약 30명이 멘토로 참가해 경연 기간 나온 아이디어에 대한 심도 깊은 평가와 발전 방향을 조언했다.

해커톤 이후 별도로 선발된 팀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이어간다.

3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해커톤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GS)

3일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해커톤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GS)


이번 해커톤 행사장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DX가 매우 중요한데 현장의 약점을 가장 잘 아는 현장 구성원들이 DX를 고민하고 발전시키려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허윤홍 사장은 “AI 기술은 앞으로 산업 이끌 중요한 기술로 관심을 두고 있다”며 “최근 건설 현장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분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생성형AI의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유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