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선정 3개 사립대 과제는?…한림대 도헌학술원, 심포지엄 성료

데일리한국 2024-07-03 16:57:42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이 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글로컬대학 선정 사립대학의 비전과 과제: 교육개혁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제2회 도헌학술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성수 기자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이 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글로컬대학 선정 사립대학의 비전과 과제: 교육개혁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제2회 도헌학술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성수 기자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된 3개 사립대학이 앞으로의 비전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이 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글로컬대학 선정 사립대학의 비전과 과제: 교육개혁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제2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도헌학술심포지엄에서는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된 3개 사립대학 총장이 직접 비전과 과제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글로컬대학 3’은 지식과 기술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고 인구 감소가 지역 위기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물고 지역 사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30개 대학을 4년에 걸쳐 선정하고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교육부 중점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가나다순) 등 10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고, 이 중 사립대는 울산대, 포항공대, 한림대 3개 대학이다.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방 소멸 시대에 지방을 지켜가야 할 가장 중요한 거점은 대학”이라면서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3개 사립대가 젊은이를 지방으로 모으는 매력을 어떻게 만드는 지가 포인트”라고 밝혔다.

그는 “첫 시작을 알린 글로컬대학 30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대학의 담대한 혁신을 촉진하는 거대한 사업으로서 학계와 교육계를 비롯한 대한민국 지식사회 전반의 뜨거운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글로컬대학 사업과 3개 사립대학의 비전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조홍래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문영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최임수 건양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송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윤희성 일송학원 상임이사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어서 박섭형 한림대학교 대학원장이 사회를 맡은 주제발제가 이어졌다.

주제발제는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학 역할의 쇄신 ― 地·産·學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체의 미래 가치 지향’이라는 주제로, 김성근 포항공대 총장이 ‘사립대의 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경쟁력: 이슈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The New Halllym: K-University of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글로컬 대학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에서 대학 중심의 지역 혁신 성공 모델을 창출할 지방시대의 핵심 주역”이라며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 지역 사립대학의 생존과 발전은 여러분이 만들어갈 글로컬 혁신 모델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담아 우수한 혁신 모델을 창출하고 인재가 성장하고 정주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시는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줄 왼쪽부터)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원장, 김성근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최임수 건양대학교 부총장. 사진=학교법인일송학원 제공 (앞줄 왼쪽부터)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원장, 김성근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최임수 건양대학교 부총장. 사진=학교법인일송학원 제공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사회 각계각층 13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해 3개 사립대학의 비전에 대해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