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11번가 품나…"인수 검토 중"

데일리한국 2024-07-03 17:43:22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사진=오아시스마켓 제공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사진=오아시스마켓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오아시스마켓이 11번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현재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11번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11번가는 현재 재무적투자자(FI) 주도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11번가는 모기업인 SK스퀘어가 2018년 5년 이내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FI로부터 5000억원 투자를 받았는데 당시 기한 내 IPO를 하지 못하면 투자금을 상환하는 '콜옵션'(우선매수청구권) 조항이 있었다.

콜옵션을 포기하면 FI가 SK스퀘어 지분까지 포함해 11번가를 제3자에 매각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SK스퀘어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면서 현재 11번가는 강제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11번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으며 인수 여부를 확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