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집적단지 2단계 진입 앞둔 광주, 핵심 현안은

연합뉴스 2024-07-03 17:00:44

광주연구원, 법제화·혁신생태계 조성·일상화 등 제시

광주연구원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새로운 단계 진입을 앞두고 추진할 과제로 AI 법제화, 일상화 등이 제시됐다.

광주연구원은 3일 '광주 정책 포커스-2024년 정부 인공지능 활용사업과 연계한 광주 추진과제'를 발간해 정부 19개 부처가 올해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AI 활용 사업을 분석했다.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AI 기반 업무시스템 구축 확대, 첨단기술의 일상적 구현 강화, 민관 협력과 시스템 민간 개방 등이 강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일상 구현,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콘텐츠 창·제작, 복지위기 알림 등이 광주의 특성을 녹일 수 있는 사업으로 파악됐다.

연구원은 광주 AI 분야 주요 이슈로 인공지능 법제화 추진, AI 집적단지 조성사업 2단계 완결성 확보, AI-창업-실증 선순환 혁신생태계 조성, 시민 체감 서비스를 통한 AI 일상화 선도, 지역 중심 민관 디지털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20∼21대 국회에서 발의됐다가 폐기된 관련법을 이번 국회에서 제정해 기술 활용, 산업 육성, 윤리 준수 등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인프라 중심의 AI 집적단지 조성 1단계(2020∼2024년) 사업과 연계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2단계(2025∼2029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AI 혁신 거점으로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AI 기반 근로자 사고 예방 시스템, 시민참여형 AI 기반 공공교통 원스톱 체계, 윤리·보안 거점 연구센터 등 10대 추진과제도 제시됐다.

연구진은 "올해는 AI·창업·실증 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데 집중할 때"라며 "광주 산업과 사회 전 분야에서 AI 융복합 기반 신규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국비를 확보해 지역 발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