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22∼24일 파업 찬반투표

데일리한국 2024-07-03 16:14:16
HD현대중공업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난항으로 파업을 준비한다.

노조는 3일 소식지를 통해 "7월22일부터 24일까지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하고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 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를 결정하고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4일 상견례 이후 10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15만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으며 회사는 아직 제시안을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