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아파트멘터리 대표 "올해 매출 1000억 목표…사업지역도 확장"

데일리한국 2024-07-03 16:18:04
윤석암 SK스토아 대표가 20일 서울 상암동 SK스토아 본사에서 열린 'SK스토아 온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SK스토아 김준영 아파트멘터리 대표는 3일 서울 신사동 아파트멘터리 본사에서 열린 '신규 서비스 론칭 및 하반기 계획 발표 기자간담회'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장은진 기자]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아파트멘터리는 이번 콜렉션 론칭을 시작으로 아파트 인테리어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확대해 2024년 연결 기준 1000억 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준영 아파트멘터리 대표는 3일 서울 신사동 아파트멘터리 본사에서 열린 '신규 서비스 론칭 및 하반기 계획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파트멘터리는 아파트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6년에 설립됐다. 업계 최초 모듈형 인테리어 서비스, 프라이스태그시스템(가격정찰제), 마감확인서 및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여 왔으며 2023년에는 사무 공간 인테리어 서비스인 '오피스멘터리'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자재나 패브릭, 베딩과 같은 총 7개의 자체 PB 브랜드를 만들어 프리미엄 리빙브랜드 유니버스까지 구축했다. 아파트멘터리는 현재 시리즈C 단계까지 투자를 받아 총 580억원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김준영 대표는 "2022년 시리즈C에서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이 확보되면서 현재 추가적으로 투자금을 유치할 계획은 없다"면서"본연에 목적에 집중해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 아파트멘터리는 올해도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스토프 스튜디오, 최중호 스튜디오, 오픈 스튜디오 등과 협업해 프리미엄 인테리어 디자인 패키지 '콜렉션 3종'을 지난달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한정됐던 사업지역도 이달부터 부산까지 확장된다. 

김 대표는 콜렉션 서비스를 통해 아파트가 가진 획일화된 구조, 층고, 자재 등과 같은 제약들을 뛰어넘도록 기획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순 집이 아닌 디자인이 될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현실 제약에 타협하지 않고 고객 또한 즐거움 얻도록 하는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아파트멘터리는 상반기 상품개발에 집중 것과 달리 하반기부터 사업영역을 넓히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그동안 서울·경기권에 한정됐던 스포크(Spoke, 지점) 팝업 매장을 이달 말부터 부산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진출 대상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한국의 아파트 주거 문화와 유사한 도시들을 중심으로 검토 중인데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예로 들 수 있다"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는 도전을 하려고 한다. 다른 앵글의 시선을 제공해줄 수 있는 그룹과 프로젝트를 계속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