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준, 뮤지컬 ‘흔해빠진 일’로 관객 만난다

데일리한국 2024-07-03 16:24:21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뮤지컬 배우 박상준이 안톤체홉의 ‘갈매기’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융합한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 일’에 ‘트리고린’ 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배우와 관객을 공간적으로 분리하는 기존의 이원론적인 공연관람 방식을 탈피해 공연장 전체를 무대화했다.

꿈, 사랑, 고뇌, 생명 등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며 ‘햄릿’과 ‘갈매기’의 인물들을 연기할 16명의 배우들은 단순한 관람자를 넘어 참여자가 되는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완성해 나간다. 

극 중 트리고린은 사랑과 욕망 등 우리의 삶과 가깝게 닿아있는 인물이다. 배우 박상준은 "트리고린이 매 순간 어떤 이유로 어떤 선택을 하는가를 끊임없이 사유했다"고 전했다.

박상준은 뮤지컬 , 연극 등 만나는 작품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흔해빠진 일의 대본과 연출은 양문수가, 작곡과 음악감독은 장지영이 맡아 총 29곡의 특별한 넘버를 선보인다.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빠진 일은 이달 27일 서울 LG아트센터 U+스테이지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오는 8월 18일까지 공연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