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보리 의장국으로 공식회의 33회 개최…"성공적 마무리"

연합뉴스 2024-07-03 16:00:17

6월 한달간 의장국 활동…북러 무기거래·북한 인권 등 주제로 회의

북러 무기거래 규탄 공동성명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정부는 지난 6월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으로서 공식회의 33회와 비공식회의 11회를 각각 개최하는 등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3일 자평했다.

지난해 안보리가 월평균 24회의 공식회의를 개최한 것을 고려할 때, 6월 활동은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6월 주요 회의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주재한 '사이버공간 내 위협과 국제 평화 안보' 주제의 공개토의(20일), 북러 정상회담 직후 열린 북러 무기거래에 대한 안보리 브리핑 공식회의(26일), 북한인권 브리핑 공식회의(12일) 등이 있다.

안보리는 6월 한 달간 가자사태, 수단, 홍해 등과 관련한 총 8개의 결의를 채택했다. 올해 1∼5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는 12개였다.

외교부는 "의장국을 수임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결의를 채택하며 안보리 내 합의 도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안보리 의장국은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 이사국 10개국 등 15개국이 한 달씩 돌아가며 맡는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을 맡은 한국은 내년 9월에 안보리 의장국을 다시 한번 수임한다.

kit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