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시장 "강남 버금가는 하남 도시기반 구축"

데일리한국 2024-07-03 15:50:56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주요 시정성과와 향후과제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주요 시정성과와 향후과제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3일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도시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위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보여준 도전정신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K-스타월드 한류복합단지 조성'과 '캠프 콜번' 부지 개발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시는 지난 3월 '2040 하남 도시기본계획 변경 결정'을 공고한데 이어 지난달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이달 민간사업자도 공모한다.

하산곡동 미군부대 공여지 '캠프 콜번' 민간사업자 공모는 오는 8월 진행할 예정이다.

또 창우동 첨단문화복합단지(H2)와 신장동 혁신기업단지(H3)에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산업 등을 유치, 지역 내 총생산(GRDP) 지표를 강남 절반 이상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 시장은 "하남과 강남의 GRDP 차이가 5.5배가량 난다"며 "격차 해소 차원의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는 중견기업 서희건설과 14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카네·로저나인 R&D 센터 등을 유치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의 성과로 지하철 5호선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단축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F 노선연장 발표,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권역별 생활 SOC 확충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