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와 SK에너지는 3일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저유탱크 미디어 파사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남구는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장생포 문화창고 맞은편 SK에너지 부지 내 저유탱크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는 '장생포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남구는 저유탱크를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하고, SK에너지는 부대 시설 설치와 운영 등을 지원한다.

미디어 파사드는 고사양 프로젝터와 레이저 빔 등을 이용해 고래를 테마로 설치될 예정이다.

남구는 또 장생포 문화창고 내부에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생동감을 줄 계획이다.

남구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4 울산고래축제' 기간에 시범 운영을 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고래문화특구의 관문인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야간 관광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사업"이라며 "SK에너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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