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아기 유니콘’에 광주기업 2곳 선정

데일리한국 2024-07-03 14:44:14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청 전경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거대신생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에 광주기업 바이오트코리아와 씨너지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광주 기업은 ▲치료물질 전달용 의료기기 개발기업인 ‘바이오트코리아’(대표 장영준)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씨너지(대표 진용남)’이다.

바이오트코리아는 21년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남대기술지주 등으로부터 40여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을 완료했고 ‘CES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씨너지는 세계 기업들의 주요 화두인 알이(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목표로 클린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아기유니콘 사업은 혁신성·성장성을 검증받은 기업을 발굴,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은 시장개척자금 3억 원이 지급되며, 올해부터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특별보증 최대 50억 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2019년부터 투자유치 등 시장검증을 거친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세계적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금까지 아기유니콘 기업은 250개사, 예비유니콘은 111개사가 선정됐다.

광주시도 지역의 유망 창업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G-유니콘 육성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G-유니콘 육성 사업’은 광주시가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선발해 투자유치‧판로지원 등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시는 올해 ▲재난안전 및 에너지효율화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에니트’ ▲생체정보 인증과 결제 통합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 ▲ 환경 중심적(eco-central) 생물농약 전문기업 ‘잰153바이오텍’ ▲인공지능(AI) 실시간물류관제 최종구간(라스트마일) 자동화 솔루션 기업 ‘클라우드스톤’ ▲중고명품 플랫폼기업 ‘팜팜’ 등 5곳을 ‘G-유니콘’ 기업으로 최종 선발해 본격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선발된 1기 G-유니콘 기업 5개사는 신규 고용 16명, 매출액 26억 원 증대, 투자유치 204억 원 달성, 지식재산권 41건 출원·등록, CES 2024 혁신상 수상 등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은 ‘G-유니콘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상장 전 지분투자단계에서 176억 원의 투자유치를 순조롭게 마칠수 있었고,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돼 지역 기업의 5년만의 코스닥 상장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

이들 ‘G-유니콘 기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향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지난해 G-유니콘 기업의 우수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새롭게 선정된 5곳에 대해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며 “창업초기기업이 세계적 거대신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