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경찰청,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본격 운영

연합뉴스 2024-07-03 14:00:23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도와 제주경찰청은 3일 오전 제주대학교병원 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제주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3일 제주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개소식

전국에서 7번째로 문을 연 이 센터는 최근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와 이상 동기 범죄 발생이 증가하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 대응을 하기 위해 설치됐다.

제주에서 발생한 응급입원 의뢰 건수는 2021년 121건, 2022년 197건에서 2023년 421건으로 급증했다.

앞으로 센터에 제주경찰청 6명과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대응팀 15명이 기관별 2인 1조로 24시간 상주하며 정신과적 응급 상황 발생 시 초기 상담부터 현장 출동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경찰과 정신건강 전문가 간 협력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가 위기 상황에 부닥친 개인과 가족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병우 제주경찰청 차장은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 대응을 벌여 도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