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400억 규모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수주

데일리한국 2024-07-03 13:17:41
한화시스템이 개발할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설계안.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개발할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설계안.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한화시스템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05억원으로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공급할 계획이다.

초분광 위성은 빛의 파장을 수백 개 이상의 스펙트럼으로 쪼개 대기 중 오염물질을 세밀히 관찰하는 관측위성이다. 한화시스템이 초분광 위성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할 위성은 고도 600km 이하 저궤도를 돌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산출하고 분포를 측정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본체·탑재체 개발부터 체계종합까지 위성체 전체를 개발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다양한 종류의 위성을 개발하며 K-스페이스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