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전자조달지원센터, 중남미 6개국 공무원 대상 '공공조달 역량강화교육'

데일리한국 2024-07-03 13:27:22
대전대 산학협력단 전자조달지원센터가 중남미 조달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공공 조달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대전대 제공 대전대 산학협력단 전자조달지원센터가 중남미 조달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공공 조달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대전대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 케이 컬처(K-Culture)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도 한류 열풍이 불어오고 있다.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산학협력단 전자조달지원센터는 오는 6일까지 2주간 멕시코, 볼리비아,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파라과이 중남미 조달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및 전자조달시스템의 우수성 제고를 위해 공공 조달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저개발국 대상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으로 실시하게 된 이번 사업은 사업 실시의 전문성 확보와 국민참여를 위해 대전대 산학협력단 전자조달지원센터와 공동 협력해 실시하게 됐다.

정부대전청사에서 환영식을 시작으로 실시하는 이번 연수는 나라장터시스템 우수 구축사례 공유, 전자조달 관련 법령 소개, 디지털정부 홍보관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연수에는 전자 조달분야 최고의 전문가와 실무진이 함께하며 전자정부의 이해를 바탕으로 공공조달 및 전자조달의 중요성과 국내기술의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연수 참가국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액션플랜 수립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며 중남미 조달공무원들이 자국의 조달시스템을 소개하고 조달분야 현황에 대해 토론하는 상호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갖게 된다.

한국전쟁 후 해외로부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전자정부 선도국가가 된 우리나라 사례는 개발도상국에 주요 벤치마킹 대상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국제위상 제고와 우리 기업의 전자정부 해외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자조달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KOICA와 협력해 매년 글로벌 연수사업을 진행했고 작년까지 13개 과정을 통해 250여 명의 해외 공무원들이 한국의 행정, 경제·사회개발, 전자정부 등의 노하우를 배우고 체험했다.

이창인 전자조달지원센터장은 “한국형 전자정부와 전자조달시스템의 중남미 지역 내에서의 인지도 향상 및 행정 한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중남미 및 주변국들과 지속적인 전자조달 분야 협력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