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청년 찾아 취업지원까지…'청년동행' 서울청년센터 성과

연합뉴스 2024-07-03 12:00:25

우수사례 공유회…'청년공간' 재구조화로 정책 전달·사회안전망 역할

서울특별시청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3일 오후 2시 20분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서울청년센터 우수사례 공유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기능 중복 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2022년부터 청년공간 재구조화 추진으로 거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서울시 청년공간은 청년활동지원센터 1곳, 청년허브 1곳, 서울청년센터 12곳, 무중력지대 6곳, 청년교류공간 1곳 등 총 5개 유형 21곳으로 뚜렷한 정체성 없이 분절적으로 운영됐다.

시는 2022년 재구조화를 단행해 청년센터의 역할을 단순 활동공간이 아닌 청년의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전달체계로 재정립했으며, 현재 1개 광역센터와 15개 지역센터로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우수사례로 광역센터와 지역센터 4곳(강북·노원·마포·서초)이 취약 청년 사회안전망 구축 등 성과를 발표한다.

대표 사례로는 나눔냉장고 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서울청년센터 노원은 취약·위기 청년을 발굴 후 나눔냉장고 사업을 연계해 식품을 지원하고,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청년센터 강북은 KB금융공익재단,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청년 재무교육과 금융 멘토링을 지원 중이다.

서울청년센터 성동의 지원을 받아 취업에 성공한 청년의 소감도 듣는다.

공유회에는 오 시장도 참석해 사례를 청취한 후 센터장들을 격려하고 협력 기관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오 시장은 "취약 청년이 삶을 회복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며, 따뜻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이 서울청년센터를 만나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ih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