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빗살은 원래 그래”… 삼겹살에 이어 ‘비계 소고기’ 논란

데일리한국 2024-07-03 11:05:25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최근 일부 고깃집에서 비계 삼겹살을 팔아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한 정육식당에서 비계가 가득한 소고기를 팔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계 소고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정육식당에 방문한 A씨 부부는 '소 한 마리'로, 부위별 소고기가 600g 어치 나오는 메뉴를 주문했다. 그런데 종업원이 가져온 고기는 하얀 비곗덩어리로 가득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사각형 모양으로 잘린 갈빗살 일부는 붉은색 살코기 부분보다 흰색 지방 부위가 더 많아 보인다. 또 차돌박이는 절반 가량이 흰색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A씨는 “갈빗살 일부분이 눈을 의심할 정도로 하얬다"며 “가족들이 전부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웬만하면 이물질이 나오거나 불친절하거나 늦어도 토를 달지 않는다. 다들 사정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 말씀드렸다”고 했다.

A씨는 “직원에게 '원래 이렇게 흰 부분이 많은 것이 많냐'고 물었더니 '갈빗살은 원래 그렇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예민했다면 바로 글 내리겠다”며 “여러분이 보기에도 이게 맞느냐”고 의견을 물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소고기 불판 닦이용이다” “비계 삼겹살에 이은 비계 소고기네” “손질해서 버려야 할 비계를 손님에게 제공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