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최근 두 달간 백일해 환자 76명 발생…97%가 초중고생

데일리한국 2024-07-03 11:27:29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예방 접종 관련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구미(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구미지역 학생들 사이에서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가 확산하고 있다.

구미시는 5~6월까지 두 달간 지역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 76명 중 97%가 초‧중‧고교생이라고 3일 밝혔다.

백일해는 2급 호흡기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고,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구미교육지원청과 협조체계 유지로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와 정보공유를 통해 치료기간 학교·학원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만 11세에 접종하는 Tdap 미접종자 3128명을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하며 접종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