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응태세 돌입

데일리한국 2024-07-03 11:31:35
2일 충남도청 작전회의실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 상황판단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일 충남도청 작전회의실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 상황판단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내포(충남)=데일리한국 이병수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2일 오후부터 도내 14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당분간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청 작전회의실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우선 도내 전 소방서별 보유 중인 풍수해 장비를 점검하고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119신고 폭주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접수대 증설과 예비출동대를 추가 편성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도 119특수대응단과 험지소방차 4대를 이동 배치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금산군 남이면에서 폭우로 하천이 불어나 고립된 주민 7명을 구조보트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한 바 있는 도 소방본부는 기상상황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인 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