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15개 초·중·고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160여명 발생

연합뉴스 2024-07-03 11:00:19

식중독 주의보(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남원지역 15개 초·중·고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60여명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학교에서는 2일 오후부터 학생과 교직원들이 구토,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다.

전북교육청과 남원시보건소 등은 환자들과 급식 및 조리 기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학교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것으로 미뤄볼 때 특정 업체가 납품한 급식재료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추가로 환자가 나올 수 있어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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