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영국서 70주년 특별전…"韓현대미술 원류 소개"

연합뉴스 2024-07-03 11:00:17

최종태·이종상·천경자·김환기 등 17명 작품 26점 전시

대한민국예술원 영국 특별전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은 개원 70주년을 기념해 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영국 런던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미술 분과의 현 회원 13명과 작고 회원 4명의 작품 총 26점을 전시한다.

현 회원으로는 이종상(한국화), 윤명로·유희영·박광진·김숙진·정상화(서양화), 전뢰진·최종태·엄태정·최의순(조각), 이신자·강찬균(공예), 윤승중(건축)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을 있게 한 원로 미술인들의 활동상을 소개한다.

또한 작고 회원인 천경자·서세옥(한국화), 김환기(서양화), 권창륜(서예)의 작품도 전시해 예술원의 70년 여정을 함께 한 미술인들의 발자취도 짚어본다.

예술원은 1954년 개원 이래 우리나라 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그중 미술 분과 회원들은 1979년부터 매년 국내 미술전을 열어 미술 저변을 확대하고, 2017년부터 재외 한국문화원 특별전을 열어 한국현대미술의 원류를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신수정 예술원 회장은 "예술원 70년 역사 속에서 한국현대미술의 기틀을 마련한 원로 미술가들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작품 전시는 한국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