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예우 강화'…양천구, 우수봉사자에 간병비 지원

연합뉴스 2024-07-03 11:00:15

지난해 양천구 자원봉사캠프 활동가 위촉식에 참가한 이기재 구청장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우수 자원봉사자에 최대 50만원의 간병 서비스 비용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6월 말 '양천구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양천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1365 자원봉사포털' 기준의 누적 봉사 시간이 5천시간 이상(그중 관내 봉사실적 1천시간 이상 포함)인 자원봉사자 본인에 한정해 간병 서비스 비용을 1회에 한해 최대 50만원(1일 10만원 이내)을 지원한다.

아울러 당해 연도에 관내 자원봉사활동 실적이 200시간 이상인 봉사자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비를 지원한다.

또 전년도 실적이 100시간 이상이면 자원봉사증을 제시할 경우 ▲ 구청 산하기관 체육시설 사용료 ▲ 문화재단 주최 공연의 관람료 ▲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 자치회관 수강료 등을 20% 감면해주는 혜택을 새롭게 제공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오랜 시간 나눔을 실천해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이번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