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뜨거운 아아 주세요"…엔제리너스 "네"

스포츠한국 2024-07-03 10:26:20
ⓒ롯데GRS ⓒ롯데GRS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아이스 음료를 뜨겁게 달라는 손님을 겪었다는 카페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할 음료가 등장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여름철 인기 메뉴 '아메리치노'를 리뉴얼한 ‘아메리치노 크러쉬’를 4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아메리치노는 에스프레소 거품이 특징인 엔제리너스의 아이스 전용 메뉴다.

엔제리너스는 아메리치노의 시원함을 극대화한 메뉴를 선보이고자 ‘세상에 없던 뜨거운 냉커피’라는 아이덴티티를 담아 리뉴얼을 진행했다.

신메뉴는 기존 아메리치노에 뜨거운 열수를 부어 살얼음을 발생시키는 열전도 현상을 접목했다. 실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품온(중심부 온도) 비교 시 아메리치노 크러쉬가 평균 4.7℃가량 더 낮았다. 기존 아메리치노와 비교해도 1.9℃ 낮다. 제조 후 30분이 지난 시점에 온도를 측정해도 0.8℃만 올라 오랫동안 시원함이 지속됐다.

엔제리너스는 아메리치노 크러쉬의 리뉴얼 개발 스토리를 담아 “뜨거운 냉커피 합니다” 온라인 광고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한다.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7월 한 달간 12시부터 15시까지 아이스 아메리카노 구매 고객 대상 아메리치노 크러쉬 무료 변경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리뉴얼 출시와 함께 스피아민트의 상쾌함을 더한 '아메리치노 브리즈'도 함께 운영한다"며 "뜨거운 열수로 만들어 더 차가운 아메리치노 크러쉬와 함께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