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창립 47주년 맞아 미래 성장동력 확보 나서

데일리한국 2024-07-03 10:45:30
창립 47주년을 맞이한 LX공사는 혁신 드라이브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LX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창립 47주년을 맞이한 LX공사는 혁신 드라이브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LX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창립 47주년을 맞아 혁신 드라이브로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

3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비상(非常)경영체제를 선포했던 어명소 사장은 강도높은 혁신을 통해 재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고, 핵심사업인 지적측량의 첨단화·효율화와 디지털 플랫폼 강화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 재무 건전성 회복 가속화

LX공사는 고강도 예산 절감, 자산 효율화, 신규 사업 발굴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했다. △11개 지사를 통합 △비효율 부서 축소 △유휴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비용 절감을 추진해 왔다. 또 경영진 임금 반납과 노사 합의를 전제로 한 초과근무수당·연차수당 제도 개선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LX공사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적영업처를 신설해 공격적으로 지적측량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공유재산 관리와 사전확인측량, 토지보상 측량 등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LX공사는 지적측량과 공간정보사업을 융복합해 국토·도시·교통 분야에서 신규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지난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간 혁신을 위한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사진=LX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지난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간 혁신을 위한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사진=LX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 디지털 국토 플랫폼, 국내외 시장 선도

LX공사는 네이버와 함께 사우디에서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국토 플랫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LX공사가 공간정보 사업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X공사의 사우디 사업에 붙는 수식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수출 1호 사업’, ‘디지털 국토 플랫폼 기반 해외 진출 1호 사업’은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만큼 LX공사는 기술력과 해외 진출 역량을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LX공사는 디지털 국토 플랫폼을 활용해 32종의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가 인프라를 관리하는 작업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국토·도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서고 있다. LX공사는 이를 22개 지자체에 제공해 국가 예산 165억 원을 절감했으며 동시에 ‘국가 행정 지원 플랫폼’으로 지정받아 공공성과 공식력도 인정받았다.

향후 LX공사는 디지털트윈 기술 고도화, 서비스 모델 추가 개발 등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활용과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 측량장비 첨단화·효율화 박차

LX공사는 47년간 축적된 지적측량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적측량의 첨단화·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위성측량장비인 LX GNSS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국내 시장에서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드론 영상도 본격화해 지적 혁신을 선도했으며 지적측량 서비스 절차를 간소화하고 품질을 고도화해 서비스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계획이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주력산업인 지적측량의 첨단화·효율화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로 거듭나고 공간정보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규모를 키워 나가겠다”며 “과거의 관행·타성을 과감히 환골탈태하고 혁신을 통해 더욱 강하고 건실한 LX공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X공사의 창립 47주년 기념식. 사진=LX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LX공사의 창립 47주년 기념식. 사진=LX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