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평생교육원 전국시낭송대회, 이영수 씨 '대상'

데일리한국 2024-07-03 10:48:09
 ‘제14회 계룡전국시낭송 경연대회’에서 이영수 씨가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충남도립대 제공 ‘제14회 계룡전국시낭송 경연대회’에서 이영수 씨가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충남도립대 제공

[내포(충남)=데일리한국 이병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 학습자인 이영수 씨(57)가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도립대 평생교육원은 '전쟁과 평화, 통일 그리고 민족'을 주제로 지난달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14회 계룡전국시낭송 경연대회’에서 이영수 씨가 이 같은 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디오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35명의 참가자들이 평소에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고 이 씨는 ‘그리고 오른쪽 눈을 감았다’를 낭송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 씨의 시는 깊이와 이해뿐만 아니라 음운, 어조, 액팅 등의 시낭송 기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씨는 2022년부터 평생교육원 시낭송 및 시창작과 감상 관련 강좌를 수강하며 시낭송가로 활동 중이다.

이어 평생교육원 시낭송 학습자인 인정인 씨(64)는 시인으로 등단했다.

인 씨는 정년퇴직 후 인생 2막을 시인으로 살고자 평생교육원 시낭송 강좌를 수강했다. 시의 기본 이해 등을 배우며 습작을 통해 글쓰기의 기본을 익히고 문학인 등과 교류하며 시에 대한 이해를 넓혀왔다.

인 씨는 이 대회에서 시제 선정과 시적화자의 내면세계 차원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이종순 원장은 “호국시(護國詩) 낭송을 음미하면서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 통일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충남도립대 평생교육원 학습자들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