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내린 전남 올해 첫 열대야…여수산단 25.4도

연합뉴스 2024-07-03 10:00:28

흩날리는 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전남 지역에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관측됐다.

전남 여수산단과 순천시 25.4도, 화순군 능주면 25.2도, 구례군 25.1도, 보성군 25도 등을 기록했다.

밤사이 장맛비도 이어졌다.

강수량은 구례군 피아골 30㎜, 영광군 낙월도 30㎜, 장성군 상무대 25.5㎜, 광주 24.9㎜ 등으로 나타났다.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4일 오전부터 5~20㎜가량 더 내리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광주와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매우 덥겠다"며 "노약자나 영유아는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ny@yna.co.kr